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간호 유학과 관련된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예산, 향후 이민 가능성, 국가별 장단점을 균형 있게 고려하고 계신 점에서 이미 절반은 성공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씩 차분히 설명드릴게요.
1.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경력 쌓은 후 호주 간호사 면허 전환,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은 하지만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호주는 AHPRA (Australian Health Practitioner Regulation Agency) 라는 기관을 통해 해외 간호사 면허 전환을 관리하는데, 뉴질랜드 RN 등록자는 Trans-Tasman Mutual Recognition Act(TTMRA)에 의해 별도의 시험 없이 등록 가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호주 내 간호사 공급과잉 및 교육 질 문제로 인해 서류 심사 강화, 경력 요건 강화 등이 이뤄지고 있고, 언제 정책이 변동될지 알 수 없습니다.
즉, 뉴질랜드 간호사로 등록 후 호주로 이직하는 루트는 아직은 열려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2. 뉴질랜드 폴리텍 졸업 → 취업 가능성
뉴질랜드의 폴리텍(예: Otago Polytechnic, Ara Institute of Canterbury, Wintec 등)은 실무 중심 교육이 강점이며, 현지 간호 등록(Registered Nurse, NZNC 등록)도 가능하고 졸업 후 3년 졸업비자(PSW)도 제공됩니다.
단, 입학조건은 영어(IELTS 6.5 all bands) 충족이 필수이고, 학비는 연 3.5만~4.5만 뉴질랜드 달러로 대학과 유사하거나 조금 저렴한 수준입니다.
간호학과는 뉴질랜드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전공이라 학위만 있다고 자동 취업은 어렵고, Placement(실습) 성적, 언어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이 합격 관건입니다.
학교 이름보다는 NZNC 등록 가능 여부와 실습 연계가 잘 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3. 호주에서 바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까?
예산이 허용된다면, 호주에서 바로 시작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호주 RN 면허로 바로 취득 가능 (AHPRA 등록)
졸업 후 2년 Post Study Work Visa → 이민까지 연결 쉬움
의료산업 규모 큼 → 병원/에이전시 다양, 시급도 높음
학위 연계된 이민 포인트 가산 가능성
호주 내 저렴한 간호학과를 찾으신다면 TAFE Queensland, Charles Darwin University, Southern Cross University, Federation University, University of Sunshine Coast 등이 상대적으로 학비가 낮은 편입니다.
연 28,000~33,000 AUD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또한 일부 지역대학은 이민 가산점(지역할당 5점), PSW 1년 연장 혜택도 있습니다.
추가 팁
자금이 부족하시다면 먼저 Diploma of Nursing (호주 등록 간호조무사 코스) → RN 패스로 진행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용이 낮고, 일부 주는 Enrolled Nurse도 이민 점수 대상입니다.
현재 간호사 유학을 목표로 하신다면 내년 6~7월 입학을 노리고 영어와 재정계획을 바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특히 간호학은 입학 마감일이 빠르고 경쟁률이 높습니다.
간호학은 단순 유학을 넘어 진로 + 정착까지 연결되는 전공이기 때문에, 한 번의 결정을 신중히 하셔야 하고 그만큼 준비가 필요합니다. 더 구체적인 재정상황이나 영어 수준을 알려주시면, 개인 맞춤형 플랜도 제안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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